한때 아파트 3채까지 있었는데.. 시한부 수술비로 다날려.. 빌라 살면서 물건 팔아 생활한다는 이의정 근황 전해졌다.

요즘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1, 2위를 다투는 직업이 바로 연예인이죠. 실제 많은 아역 배우들은 성인 배우 못지않은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빼놓기도 하는데요.

그들은 스타급 인기를 누리며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상당한 수입을 올리기도 합니다.

실제 아역 활동으로 당시 아파트 3채 값에 달하는 개런티를 받았다고 고백한 배우가 있어 화제가 되었는데요.

故 최진실의 아역으로 출연해 당대 최고 개런티를 받았다는 그는 바로 배우 이의정입니다.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의 강렬했던 이미지 탓에 아역배우 이의정을 기억하는 이는 드문데요.

실제 이의정은 1982년 8살의 나이로 아동복 패션쇼에 발탁되어 아역모델로 데뷔하였죠.

‘뽀뽀뽀’와 ‘KBS 어린이극장’ 등 어린이 프로에 출연하며 방송계에 발을 들이는데요.

이후 MBC ‘한지붕세가족’을 통해 연기를 시작한 이의정은 드라마 ‘질투’의 주인공 최진실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업계 최고 대우를 받습니다.

이의정은 “당시 아역 개런티로는 최고 가격인 1500만 원을 받았다. 아파트 세 채 가격인 셈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죠.

이후에도 꾸준히 아역 배우 활동을 이어나가던 이의정은 1994년 성인이 되자마자 어린이 출연자로 참여했던 ‘뽀뽀뽀’의 11대 뽀미언니로 발탁되기도 합니다.

각종 드라마는 물론 예능 MC를 맡으며 꾸준히 활동해 나가던 이의정은 1996년 ‘남자셋여자셋’이라는 인생 히트작을 만나며 전성기를 맞이하죠.

이의정은 40회까지 출연하고 하차한 채정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투입되는데요. 삐죽삐죽한 번개머리에 다소 요란한 옷차림, 익살스러운 표정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습니다.

거기다 “나~ 이거 참~”이러는 대사는 전 국민의 유행어가 되는데요. 상대역이었던 송승헌을 열렬히 짝사랑하다 결국 커플이 되는 전개는 많은 여성들을 설레게 해주었죠.

이후 소지섭의 사랑까지 받는 설정이 등장하며 ‘남배우 복 많은 배우’로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코믹 연기는 ‘남셋여셋’의 후속작인 ‘세 친구’로도 이어지는데요.

정웅인의 여동생 정의정 역할로 출연해 사자머리부터 독특한 염색머리까지 톡톡 튀는 스타일을 보여주며 사랑을 받죠.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던 이의정은 2006년 본의 아니게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시한부 3개월의 뇌종양 판정을 받은 것인데요. 그의 투병 소식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죠.

투병 중 사망설까지 돌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뇌종양을 극복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투병 당시 투여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오래도록 합병증에 시달리며 기나긴 투병생활을 이어갑니다.

고관절 괴사로 인해 2년 가까이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는 이의정은 인공 고관절을 끼우는 수술을 감행했고 피나는 재활 끝에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죠.

오랜 투병은 그녀에게 또 다른 아픔을 주었는데요. 이의정은 한 방송에 출연해 “아이를 낳으면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90%가 넘는다더라”라며 결혼과 출산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죠.

오랜 투병 생활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이의정은 건강을 회복한 이후에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는데요.

특히 홈쇼핑 쇼호스트로서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며 완판 여신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 론칭된 제품을 꼼꼼히 공부하고, TV도 오로지 홈쇼핑 채널만 시청할 정도로 홈쇼핑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데요.

판매 상품을 직접 써보고 멘트를 준비하는 성실함은 홈쇼핑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죠.

실제 이의정은 아로니아 관련 상품을 판매해 1년 만에 1200억의 매출을 올리기도 해 ‘완판 여왕’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역배우 시절부터 홈쇼핑까지 오랜 시간 성실히 일했지만 4년 넘는 투병으로 치료비와 생활비로 상당한 금액을 썼다고 고백했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한남동 빌라의 건물주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죠.

이에 대해 이의정은 “현재 한남동에 빌라를 갖고 있다. 할머니가 그건 꼭 갖고 있으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지금도 손에 쥐고 있다”라고 전해 남다른 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밝고 긍정적인 태도가 시한부 3개월의 뇌종양도 이겨내는 비결이 아닐까 싶은데요.

힘든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다시 팬들에게 돌아온 만큼 오래도록 사랑받는 배우로 남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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