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했더니 버려” 수중에 겨우 천만원 남아있어. 양심 선언한 전두환 아들 주식 50억까지 털어간 새엄마. 연예인 출신이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참 파렴치하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당사자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싸그리 뻔뻔한 모습을 보면 ‘끼리끼리’라는 말이 딱 맞구나 싶습니다.

전직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의 일가가 딱 이런 케이스인데요. 다른 사건들은 차지하고서라도 죽을 때까지 추징금을 내지 않은 태도만으로도 국민들의 공분을 샀죠.

통장에 29만원 밖에 없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면서 돈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는데요.

이런 말을 하고서도 그가 가지고 있는 재산이 엄청나다는건 이미 전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배우자인 이순자 여사도 뻔뻔하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끄덕도 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런 와중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집안의 돌연변이’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전두환의 손자인 전우일이 집안의 죄를 알리겠다며 나선 것이었습니다.

비록 전두환 본인은 아니지만 그의 친손자가 광주를 찾아 피해자에게 사과를 건네는 모습은 정말 놀라웠죠.

살면서 볼 수 있을까 싶었던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전우원의 외조부가 독립 운동가인 최장용씨였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은 ‘친탁이 아니라 외탁이라 너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죠.

그런데 이렇게 집안에서 홀로 양심적인 그가 새엄마에게서 재산을 다 빼앗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새엄마인 탤런트 박상아가 돈을 가져가면서 말 그대로 무일푼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우원은 얼마 전 자신의 부친인 전재용을 포함한 가족들이 자신의 명의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폭로했는데요. 그의 명의를 악용해 돈세탁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이 폭로되면서 전우원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언급되었는데요. 그나마 남아있던 주식도 계모인 박상아가 빼앗아갔다고 합니다.

최근 박상아는 전우원을 상대로 주식 가압류 신청을 냈는데요. 그의 명의로 보유중이던 ‘웨어벨리’의 주식 규모는 4억 8,232만원 상당이었습니다.

법원에서는 일주일이 지나고 박상아의 신청을 인용했는데요. 이 금액은 박상아와 전우원 사이의 ‘약정금’으로 전해졌죠.

법원에서 인용판정을 내리면서 전우원은 ‘웨어벨리’ 주식에 손을 대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본인 명의로 된 주식임에도 임의 매각이나 처분을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전우원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이 같은 사실을 알려왔는데요. 그는 ‘드리고 싶어도 가진 게 없다’라는 말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상아가 가압류 신청을 한 사실도 전혀 몰랐다고 하는데요. 이미 친가나 가족들까지도 모두 그와 연락을 두절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일하게 그의 행보를 칭찬해준 사람은 친어머니인 최정애 뿐이었다고 하죠.

전우원이 광주에 다녀온 후로는 집으로 돌아오라는 가족들의 강요까지도 모두 끊긴 상태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전우원은 ‘박상아가 내민 상환 약정서라는 것도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며 말을 이었는데요. 제대로 된 금액조차 적혀지 않고 내용도 이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내용의 약정서를 들고 나와 그의 재산을 빼앗아갔다는 말이었는데요.

그런데도 전우원은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별로 억울하진 않다’라는 반응을 보였죠.

‘가진걸 다 드리고 싶어도 가진 게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요. 전우원은 ‘5억이고 1억이고 간에 지금 1,000만원도 수중에 없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네티즌들도 이런 그의 반응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는데요. ‘전재용과 박상아가 제대로 이용해먹는다’, ‘전우원이 오히려 피해자였네’라는 반응을 찾아볼 수 있었죠.

한 편, 이번 사건으로 알려진 ‘웨어밸리’는 전재용이 지난 2001년에 설립한 IT 회사인데요. 전우원은 이 회사를 전두환 일가 비자금의 통로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3년 ‘웨어밸리’ 대표인 손삼수로부터 전두환의 비자금 5억 5,000만원을 환수했는데요. 당시 손삼수의 지분율은 49.53%에 달했습니다.

전우원은 7%의 지분을 보유했다가 그나마도 다 빼앗겼죠. 친모인 최정애도 이 사실에 대해서 증언한 바 있는데요. 그는 ‘2019년 전재용이 박상아의 생활비가 없으니 주식을 양도하라고 요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양도 당시 증여세를 아끼기 위해서 서류 조작도 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 학비를 빌려준 것을 갚은 것처럼 서류를 꾸며 양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하네요.

밝혀지는 족족 전두환 일가의 양심없는 행동이 더 크게 알려지고 있는데요.

과연 앞으로 전우원의 행보는 어떻게 될 지, 전두환 일가는 어떤 행동을 취할 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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