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싸보이긴 하지” 깨끗한 몸 보고싶다.. 엄마 말에 문신 지우고 있는 나나. 해소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다 말해..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자식새끼 키워놓기라고 하는데요.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격하게 공감한다고 하죠.

올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자식을 멀리 보낸 부모라면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라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금쪽 같은 내새끼’를 보면서 같이 안타까워하고 공감을 보내는 것이 다 ‘부모’라는 이유 때문인 것 같은데요.

최근 한 유명 걸그룹 출신 멤버가 어머니의 간절한 부탁 때문에 ‘전신 타투를 지우고 있다’라고 고백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이자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나나’입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30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미모와 늘씬한 몸매로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녀는 평소 절친한 사이인 조현아의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솔직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나누던 중에 조현아는 나나에게 너의 단점이 뭐냐라고 물었는데요. 나나는 ‘재수없다고 얘기할 수도 있는데, 나는 단점이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내가 안다며 말을 이어간 조현아는 그녀에게 ‘사서 고생한다. 타투를 다 지우고 있지 않느냐. 아프지 않냐’라고 말했는데요.

조현아의 타투 언급에 나나는 엄마가 조심스럽게 부탁했다며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는 한마디에 ‘지우고 있다’며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실제로 나나는 2022년 9월 영화 ‘자백’ 제작발표회에서 전신에 타투를 새긴 상태로 나타나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주연급 여배우가 공식석상에서 그렇게 많은 타투를 직접 드러낸 케이스는 처음이기 때문이죠. 대중들의 시선 역시 곱지는 않았습니다.

당시를 떠올린 나나는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이게 나만의 감정표현이었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언젠가는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했다는 그녀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왜 저렇게 심하게 타투를 했는지 궁금해하긴 했었죠.

얘기를 듣던 조현아는 ‘엄마도 순서를 되게 생각을 많이 하신 것’이라며 ‘너한테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서’라고 거들었는데요.

나나는 ‘지금 이 아이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고민하신거 같다’며 ‘지금 생각하면 진짜 바보 같다’라고 과거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습니다.

자신도 타투가 있는데 지우고 싶지 않다는 조현아의 말에 나나도 ‘나도 지울 생각은 없었다’라고 공감했는데요.

여기에 조현아는 ‘너 엄마한테 혼나서 지우는 거잖아’라고 받아쳐 주변을 폭소케 했습니다.

이날 영상에는 나나와 조현아의 첫만남 얘기도 공개되었는데요.

나나는 조현아에게 ‘언니는 정말 차가워 보였다. 인사하러 다가가기도 어려웠다’라며 헬스장에서 이루어진 만남에 대해서 떠올렸습니다.

이후에 ‘조목밤’을 우연히 봤는데 너무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친해지고 싶어서 절친 수지에게 먼저 연락했다고 말했는데요.

조현아는 ‘당시에 수지가 자꾸 썸남 소개해 주듯이 나나 얘기를 나한테 자꾸 꺼내더라’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주었습니다.

한편 1991년생인 나나는 2009년 11월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는데요. 이후 걸그룹 오렌지카라멜을 거처 현재는 모델과 배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명 웹툰 원작인 ‘패션왕’에 까메오 역할로 출연했는데요. 이후 tvN 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국내에서 첫 연기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좋은 연기를 보이면서 영화 ‘꾼’을 통해 스크린까지 데뷔 하였는데요.

현빈 유지태와 함께 호흡을 마춘 ‘꾼’은 개봉 첫주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녀의 첫번째 지상파 드라마 주연작인 ‘저스티스’로 연기대상에서 여자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는데요.

이후 ‘자배’ ‘출사표’ ‘오!주인님’ ‘글리치’ ‘마스크컬’ 등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잘 나가는 연예인들도 어쩔 수 없이 감정 노동이 심한 직업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던 ‘전신 타투’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조심스럽게 부탁했던 어머니의 마음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그녀의 좋은 연기와 활동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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