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아무 것도 못해” 돈 때문에 구한 사라만 수십명. 정작 엄마 죽어가는데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김병만 안타까운 근황

가족을 먼저 떠난 보낸 이의 슬픔은 이루어 헤아리기 힘든데요.

슬픔을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묻는다고 하죠.

특히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소방대원들 또한 동료와 가족의 비보에 더욱 슬픔이 밀려온다고 하는데요.

수많은 사람들을 구하고 살리는 일을 하면서 정작 본인의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비단 생명을 구하는 직업에 한정된 것은 아닌데요. 주변에 어려운 시간을 함께 보낸 동료나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한 유명 개그맨이 ‘정작 나는 어머니를 살리지 못했다’라며 후회와 함께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함께 적셨습니다.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여전히 가슴속에 남아있다는 개그맨 ‘김병만’입니다.

얼마 전 MBN 예능 ‘떴다! 캡틴 킴’에는 뉴질랜드 하늘길 투어를 모두 마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형님의 가장 큰 인생의 전환점은 뭐였나’라고 묻는 박은석의 질문에 ‘지금 바뀌는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나는 오직 한 사람 때문에 지금까지 죽어라 달려왔다. 오랜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주려고. 그게 바로 우리 엄마다’라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김병만은 ‘그런데 작년에 사고로 돌아가셨다. 이후에 나는 힘이 빠졌다’라며 차마 꺼내기 힘든 고백을 하였습니다.

지난해 김병만은 모친상을 겪었는데요. 당시 김병만의 어머니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다가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께 조개 채취에 나섰던 2명은 구조되었지만 어머니는 인근 해상에 표류하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병만은 그동안 자신의 능력과 노력을 십분 발휘해 ‘정글’이나 극한의 상황에서 많은 동료들을 구해왔는데요.

김병만은 ‘근데 정작 엄마는 못 살렸다. 그래서 미치겠다’라며 자책했습니다. 위험한 상황을 수없이 겪은 그이기에 더욱 어머니에 대한 비보가 마음에 사무치는 것이죠.

그는 ‘아직도 매일 보고 싶고 미안하다. 바닷물이 출렁이는 걸 보면 엄마 생각이 나서 가끔 멍을 때리고 보게 된다’라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김병만은 ‘지금까지도 엄마를 못 놓고 잡고 있다’라며 눈물과 함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를 듣던 정일우는 ‘이런 시간을 통해 우리가 서로 위로하면서 더 단단해진 것 같다’라며 김병만에게 위로를 보냈습니다.

김병만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짙은 사연은 과거 자신이 출연하는 SBS 예능 ‘정글의 법칙’에 어머니가 출연해 건넨 말이 아닐까 싶은데요.

당시 방송에 출연한 그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정글을 많이 갔다 온 줄 알지만 항상 물가에 선 어린애다’라며 얘기를 건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제발 몸조심 좀 해라’라며 아들 김병만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한편 방송에서 김병만의 사연이 전해지자 과거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도 다시금 재조명되었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김병만은 많은 빚과 유난히 가난히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성인이 된 후 아버지와의 다툼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김병만은 ‘아버지는 일 좀 도와달라고 했는데 화가 났다. 나도 일이 안 풀려 속상했다. 지금은 아무 말씀도 하지 마라’라며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는 ‘아버지는 그 말에 우셨다. 우는 것도 냉정하게 자르고 서울로 올라왔다’라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김병만은 ‘술을 엄청 마시고 어머니한테 ‘왜 가난한 집에 태어나게 만들었나’라고 전화로 말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근데 어머니는 오히려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김병만은 빚을 갚고 아버지에게 용돈을 드릴 수 있게 됐을 때쯤 그의 아버지에게 치매가 찾아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병만은 ‘이후 돌아가실 때도 사랑한다는 말 한 번도 안 했는데 염할 때 ‘정말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너무 죄송해서 이 말을 했다’라며 ‘그래서 어머니한테 더 잘 해 드리는 거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견디고 겨우 부모님께 무언가 해드릴 수 있을 상황이 되었는데 기다려 주지 않는 부모님이 원망스럽기도 한데요.

그 원망은 부모님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에게 하는 자책과 후회의 원망이라고 합니다.

‘있을 때 잘할걸’이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고 마음만은 굴뚝같지만 정신없이 삶을 살다 보면 마음처럼 참 쉽지가 않다고 하죠.

그런 사무치는 그리움이 김병만에게 많이 남아 있어 더욱 어머니를 놓아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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