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무슨 생각이지?” 이미 결혼했다는 이혼하고 재혼할 생각했다는 류승수. 모든게 무당 때문이었다.

요즘은 이혼했다는 말을 들어도 별 감흥이 없을 정도로 주변에 이혼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요.

같이 살아서 행복할 것 같지 않으면 빠르게 갈라서기로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굳이 이혼이 흠이라는 생각에 억지로 참는게 좋은 것만은 아니겠죠.

아무리 그래도 이혼을 하자고 상대에게 통보하는건 매너가 아니겠죠. 여기에 스스로 결정을 한 것도 아니고 남의 말만 듣고 이혼을 결심했다면 더욱 별로일 수밖에 없는데요.

한 유명인이 다른 것도 아니고 무당 말만 듣고 대뜸 이혼 통보를 했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무당 때문에 이혼을 하려고 했다니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이런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한 사람은 바로 배우 류승수였습니다.

내향적이고 소극적이기로 유명해서 여러 예능에서 웃음을 주었던 그였기에 더욱 놀라운 얘기였는데요.

과거 류승수는 방송에서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죠.

여기에 ‘외향성’의 인간화로 불리는 배우 김호영과 케미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혹시 이렇게 외향적이고 강하게 말하는 사람에게 잘 끌려서 급기야 이혼까지 결정한건가 싶은데요. 팔랑귀도 이런 팔랑귀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류승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혼 통보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요. 그의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은 가수 이상민이었습니다.

이상민은 ‘승수형이 예전에 주말부부를 했었다’면서 먼저 입을 열었는데요. 그의 아내가 먼저 합가를 제안했는데 ‘아직 합치면 안된다’고 합가 제의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배우자가 합가를 제의했다면 충분히 다시 합칠 수 있는 상황이었을텐데요.

류승수가 합가를 거절한 이유는 상당히 황당했습니다. 바로 ‘궁합이 안 맞아서 아직 합치면 안된다’는게 그가 내민 이유였죠.

당연히 같이 자리했던 출연진들 모두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홍서범은 ‘애초에 주말부부는 왜 했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류승수는 ‘아내 사업장이 대구에 있고 저는 서울에서 일을 했어야 했다’고 대답했죠. 서로의 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말 부부를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류승수의 무속신앙 사랑은 결혼 전부터 이어져왔는데요. 그는 ‘아내랑 결혼할 때 궁합을 진짜 많이 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진짜 유명한 무속인들도 많이 만나봤다고 하는데요. 심지어는 결혼을 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궁합을 봤다는 말에 출연진들도 깜짝 놀랐죠.

아무리 궁합을 중요하게 보더라도 결혼을 했으니 그 다음에는 굳이 볼 필요가 없지 않나 싶은데요.

그는 ‘우리가 성격이 정말 정반대다’라며 계속해서 궁합을 봤던 이유도 함께 설명을 했죠.

‘반대가 끌린다’는 말도 있을 정도니 굳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였는데요.

류승수는 ‘사주를 볼 때마다 무조건 저희는 이혼한다고 하더라’며 점괘를 털어놓았죠. 결혼 전은 물론이고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이혼수가 있다는 말을 들은 것이었습니다.

듣기 좋은 말도 한두번이지, 계속해서 여러 사람이 ‘이혼한다’는 말을 하니 뒤숭숭할 만도 했는데요. 그가 ‘어떡하면 되느냐’고 하니 무속인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떨어져 살라’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이에 류승수가 주말 부부를 하고 있다고 하니 무속인들이 ‘그러면 괜찮다’는 대답을 건넸죠.

결국 이런 무속인들의 말이 아내가 합가를 하자고 해도 류승수가 거절했던 이유였던 셈이죠.

무속인에 대한 그의 ‘무한 신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그는 ‘한 번은 아내한테 이혼하는게 어떻겠느냐’는 말을 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는 ‘이혼하고 나서 바로 다시 결혼하자’는 말을 했다고 밝혀 큰 웃음을 자아냈죠.

생각해보면 이혼을 할 사주라고 했지 재결합이 안된다는 말은 없었으니 일리가 있기는 했습니다.

함께 출연했던 탁재훈은 ‘이렇게까지 그 사람 말을 들어야 하느냐’며 당황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여기에 임원희도 ‘안좋은 궁합도 7년 넘게 살면 안보인다더라’며 류승수를 위로했습니다.

바로 결혼을 다시 하자고 한 것도 아내를 그만큼 사랑한다는 의미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그래도 앞으로는 무속인의 말 보다는 다른 말을 믿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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