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땡길줄 알았는데..” 920억에 산 강남 서초동 빌딩 사들인 부동산 천재 김태희. 손해터진 최근 상황

연예인들 중에서 부동산에 투자해서 대박낸 사람들이 참 많죠. 본래 자본금도 빵빵한데다 무려 90%까지 대출도 가능했습니다.

지금이야 법이 바뀌어서 더 이상 이 정도 고액대출은 힘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얼굴이 곧 명함인만큼 이미 이름값 덕을 톡톡히 본 사람들이 많죠.

그 중에서도 단연 가장 덕을 많이 본 사람들이라고 하면 비와 김태희 부부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부동산 부자입니다.

과거 연예인 부동산에 대해서 다룬 여러 방송에서 줄줄이 1위를 차지한 전적이 있죠. 한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보유한 부동산만 무려 814억원대에 달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비의 소속사가 있는 지하 3층, 지상 6층짜리 건물은 2008년 169억원에 매입했는데요. 신축공사를 하면서 그 가치가 무려 370억원으로 뛰었습니다.

여기에 두 사람이 같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건물들만 420억이 넘을 정도죠. 두 사람의 건물은 한남동, 역삼동, 이태원동 등에 산재해 있습니다.

기존에 매입했다가 시세차익을 쏠쏠히 남기고 매각한 건물들도 한두개가 아닌데요. 가장 최근에는 강남역 부근에 있는 한 빌딩을 무려 920억원이나 주고 매입해 화제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건물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판이라는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빌딩 하나로만 두 사람이 수백억원의 손실을 보게 생겼다는 말에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비와 김태희가 매입한 빌딩은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한 부동산 관계자가 커뮤니티에 글을 하나 올리면서 손실액에 대한 토론에 불이 붙었습니다.

두 사람의 건물은 ‘삼영빌딩’으로 알려졌는데요. 작성자는 ‘비가 삼영빌딩을 920억원에 매입한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며 운을 뗐습니다.

임대수익에 공실률까지 감안하면 500억원도 못받는 건물이라는게 그의 주장이었죠. 여기에 부동산 하락장까지 겹치면서 손실액이 상당할 것이라는게 작성자의 예상이었습니다.

작성자의 주장에 따르면 애초에 과도한 거품이 껴있던데다 건물 가격까지 하락하고 있는 것인데요. 그는 이런 점을 감안하면 비가 현재까지 입은 손실액만 무려 400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제까지 부동산 투자로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삼영빌딩 매입으로 날려먹었다’는 것이었죠.

물론 부동산 하락장으로 집값이나 건물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요. 아무리 그래도 손실액 400억원은 너무 간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네티즌이 이 주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여론이 바뀌었는데요. 그는 ‘비에게 삼영빌딩을 매도한 사람이 선물 투자 고수로 유명하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매도자는 2005년에 이미 자산액 1,000억원을 넘긴 투자 고수인데요. 삼영빌딩을 매각한 이유 자체가 부동산 손해를 예상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죠.

거품이 꺼지고 집값이 폭락할 것을 예상했다는 것인데요. 부동산 자산을 현금화하고 금융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해당 네티즌은 ‘결국 이 과정에서 비만 크게 손해를 보았다’면서 이야기를 마쳤죠.

아마 비와 김태희도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듯 한 모습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빌딩을 매입한지 2년 만에 해당 빌딩을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건물 매매 가격으로 비 측에서 제시한 금액은 1,400억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이었죠. 매입가가 920억이니 2년 만에 시세차익으로 480억원을 남기겠다는 심산입니다.

앞서 두 사람은 비가 60%의 지분을, 김태희의 법인이 40%의 지분을 소유해 건물을 취득했죠.

네티즌들 뿐만 아니라 과거 오프라인에서도 전문가가 두 사람의 투자에 대한 손실을 예측했는데요.

삼영빌딩 매입 당시 감정평가사 박종찬은 ‘비의 거래 가격은 다소 고가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럼에도 부동산 가처분 이익에 주안점을 두고 비싼 값에도 빌딩을 사들였다고 보았죠.

‘경제 상황이 불안정한데다 임대료가 너무 높아 공실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게 그의 의견이었습니다. 결국 그의 말대로 공실률로 인해서 비가 본 손해금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었죠.

인근지역 상권도 공실률이 늘어나는 추세였던 만큼 전문가도 이런 미래를 내다 본 것입니다.

공인중개사 대표 권도형도 의견을 보탰는데요. 그는 ‘비 부부는 저금리 부동산 호황에서 가격 상승을 내다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고금리에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겹치면서 두 사람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죠.

빌딩 뿐만 아니라 골프장이나 주택 분양 시장도 위축되고 있는데요.

혹자는 이를 두고 ‘일본 부동산 침체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일본과 우리나라의 시장 상황이 100% 일치할 수는 없는 노릇인데요.

워낙 주변 입지가 탄탄한 건물인만큼, 과연 비가 손실액을 메꿀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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