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이 열린 지갑” 주변 사람들 밥 사주느라 한달 식비만 1650만원. 여친 시계 사주려고 쏟아진 죽은 쥐까지 치웠다는 연예인

연애는 ‘밀당’이 중요하다고 하죠.

그렇다고 감정까지 너무 계산적으로 따져가며 ‘밀당’하는 것은 감정소모만 될 뿐인데요.

반대로 연애 초반부터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사람도 위험하죠. 숨기는 것이 좋다는 게 아니라 ‘적당히’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애 초기엔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불타오르는 감정은 이해하지만 그걸 이용하는 사람을 만나면 딱 ‘연애 호구’ 취급 당하기 십상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준 모든 것을 상대방이 이해해 주고 고마워해준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별에 아픔을 마주하곤 하죠.

최근 50대 유명 배우가 아직 미혼이라고 밝혀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수려한 외모에 ‘요섹남’급 요리 실력까지 뭣하나 빠지지 않는 배우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MBC 드라마 ‘주몽’의 대소 역을 연기한 배우 ‘김승수’입니다. 그는 얼마 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50대 미혼남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김승수는 ‘중년 박보검’이라는 수식어로 소개되었는데요. 1971년생인 그는 50대 초반의 나이에도 뛰어난 자기 관리로 꽃미남 중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배우 김승수는 집을 찾아온 이상민, 김종민에게 직접 요리해 음식을 대접하고 과거 연애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김승수는 ‘구찌 시계가 돌아가면서 색깔을 바꾸는 게 있었다. 92년도쯤이었는데 그 당시 45만원 정도였다’라며 과거 연애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지금으로 하면 200만 원이 넘는다. 여자친구가 지나가다가 그걸 보고 눈을 못 떼는 거다’라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김승수는 ‘얘가 이걸 너무 갖고 싶어 하는구나 생각이 드는 순간. 이걸 사줘야겠다.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얘기를 듣던 이상민은 ‘설마 엄마 지갑에 손 댄 건 아니지?라고 농담을 던졌는데요.

김승수는 ‘그건 아니다.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다’라며 ‘돈을 가장 빨리 벌 수 있는 방법이 공사현장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상민은 ‘당일에 주니까. 하루에 4만 원 정도였다’라며 당시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김승수는 ‘사상 초유의 일당을 받는 걸 했다. 일당 15만 원짜리를 했다’라고 말했는데요. 90년대 초 시급이 ‘천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당시엔 엄청난 일당이었죠.

그는 ‘가봤더니 동대문 시장에 30년 만에 배선 공사를 새로 시작하는 거다. 천장을 다 뜯어냈다. 뭐가 쏟아질지 모르는 거다’라며 설명했습니다.

김승수는 ‘뜯어서 내리는데 쥐똥이 20cm, 죽은 고양이, 죽은 쥐가 내 머리 위 얼굴로 다 쏟아지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왜 이런 일당을 주는지 그때 알았다’라며 ‘어쨌든 그걸 해서 샀다. 뭐가 쏟아지니까 다 긁히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상처를 숨기기 위해 긴팔을 입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간 김승수는 기쁜 마음으로 선물과 함께 여자친구를 만났다고 하는데요.

김승수는 ‘이 친구가 내 손을 잡으면서 내 팔을 걷었다. 상처가 있는 걸 보더니 왜 이렇게까지 했냐고 하더라’라며 반응을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그러기엔 너무 갖고 싶어 한 것 아니냐’라며 말을 거들었는데요.

이상민은 ‘엄마는 가슴이 찢어지겠다. 이렇게 연애할 때 다 해줬는데 결혼을 못 해서..’라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이상민의 얘기에 김승수는 그런 연애 과정에서 싸우고 헤어지는 과정에 대해 털어놓았는데요.

김승수는 ‘남자라면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 데이트 비용이 늘 빠듯하다. 계획을 세웠다’라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여자친구의 집 앞까지 데려다주었다는데요. 집 앞 포장마차에서 뭐를 먹고 싶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결국 차비를 써야 했다고 합니다.

김승수는 결국 방법이 없어서 6시간 30분을 걸어서 집까지 가야 했다고 밝혔는데요. 더욱 안타까운 건 싸움이 난 이유가 ‘전화를 못 받아서’였습니다.

김승수는 ‘통화하는데 차마 차비가 없어서 걸어가느라 전화 못 받았다고 도저히 말할 수가 없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는데요.

그는 여자친구에게 선의의 거짓말로 친구의 중요한 약속에 가느라 전화를 못 받았다고 말했다는데요. 믿음에 금이 가고 그렇게 이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내가 열린 지갑이라는 소문이 있더라’에 대해서도 얘기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과거 ‘오은영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씀씀이에 대해 고백했기 때문이죠.

김승수는 ‘결혼도 안한 상태라 남들보다 자유롭게 쓸 수 있었다’라며 ‘한 달 밥값으로 1650만 원을 쓴 적이 있다’라고 밝혀 충격을 주었습니다.

심지어 친구가 계산을 하겠다며 카드를 던지고 나가도 다시 친구를 잡아와서 본인이 계산한다고 밝혀 현장과 스튜디오 모두를 놀라게 했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은 참 멋져 보이는데요.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는 건 본인이 좋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곤 하지만 과연 미래의 배우자가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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