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간장에 밥 비벼먹던 자매.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상금 3억’ 기부하고 터진 세금폭탄에 생활고 터졌다는 과거 상황
‘현실 남매’라는 말이 있죠.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꾸며진 남매의 모습이 아닌 진짜 현실 속에서의 남매를 뜻하는데요.

서로를 지칭하는 ‘같은 집에 사는 사람’ ‘엄마의 딸, 아들’이라는 표현만 보아도 현실 남매가 어떤 사이인지 느낄 수 있죠.
그런데 흔치 않은 우애를 보여주며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남매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어느새 데뷔 8년 차에 접어든 악동뮤지션 ‘AKMU’이죠.
2013년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 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악뮤는 재기 발랄한 가사와 통통 튀는 멜로디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방송에서 선보였던 곡 대부분이 자작곡으로 뛰어난 재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죠.
오디션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다리 꼬지 마’ 역시 이찬혁의 자작곡이었는데요.
16살의 어린 나이에도 매인 래퍼, 서브보컬 및 작사 작곡까지 도맡아 천재 싱어송라이터가 탄생했다는 칭송을 듣기도 했습니다.

놀라운 작곡 실력에도 불구하고 이찬혁은 음악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고 전해져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특별히 작사, 작곡을 배우지 않았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만든 자작곡이 무려 48개 된다고 하죠.
K팝 스타 우승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게 된 악뮤는 ‘200%’ ‘오랜 날 오랜 밤’ ‘시간과 낙엽’ 등 선보이는 곡마다 각종 음원사이트를 휩쓸며 가요계의 우량주 ‘남매’로 성장합니다.

악뮤의 남다른 재능과 바른 인성은 당시 대한민국 부모들 사이에 산뜻한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죠.
거기에 ‘K팝 스타’ 우승을 통해 받은 상금 3억 원을 모두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성금 전액을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 것인데요. 이후 악뮤는 SBS ‘힐링캠프’에 나와 기부에 대한 생각을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수현은 “오디션에 참가하기 전부터 우승하게 되면 무조건 기부할 생각이었다”라고 밝혀 남다른 인성을 보여주었는데요.
찬혁 역시 몽골에서 간장에 밥 비벼 먹던 학생이었는데 갑자기 3억 원이라는 큰 숫자를 보니 버겁게 느껴졌다고 전했죠.
수현은 혹시라도 상금을 받게 된다면 신발을 사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팬들의 신발 선물이 이어졌는데요.

그렇게 신발을 받으니 더 이상 갖고 싶은 게 없어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는 말에 출연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악뮤가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바로 우승 상금에 대한 어마어마한 세금이 나온 것이죠.
우승 상금의 경우 불로소득에 해당해 상당한 세금이 발생하는데요.

악뮤는 오디션 이후 음반 제작비와 세금을 내느라 한동안 고생을 하였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거액을 서슴없이 기부할 정도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매에게 국민들은 아낌없는 애정을 주었는데요.
수많은 히트곡들을 만들어내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승승장구하죠.

악뮤는 모든 곡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만큼 저작권료 또한 상당한데요.
찬혁은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연간 저작권료가 1억 원에 달한다고 전해 ‘저작권 부자’에 등극하기도 합니다.
그는 음악적 재능 외에도 부동산에서도 똘똘한 면모를 보여주었는데요.

2020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의 한 빌딩을 47억 5000만 원에 매입하며 24살의 나이에 ‘건물주’가 되죠.
찬혁이 매입한 건물은 대지 313㎡ 규모의 지하 1층~지상 2층 빌딩으로 번화가인 홍대입구역 8번 출구 근처에 위치했는데요.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이라 수익률이 좋고 안정적인 월세를 기대할 만한 곳이라 괜찮은 투자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현 또한 가수뿐 아니라 유튜버로 활발히 활약하며 1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 중인데요.
유튜브 수익만 연간 5000~7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죠.
악뮤는 데뷔 8년이 지났음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여전히 기부 활동을 나서는데요.

수현은 바쁜 스케줄에도 목소리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5000만 원을 선뜻 기부하는 등 변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돈이 많아도 나눔을 모르면 반쪽짜리 부자’라는 말이 있죠. 기부를 당연시하고 나눌 줄 아는 악뮤는 진정한 재벌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받는 악뮤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