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승기의 결혼 소식에 전국민이 주목했는데요.
결혼발표 전부터 이승기의 정산 문제가 불거진 것이 그 시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승기 정도 되는 급의 가수가 18년 동안이나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제까지 못받은 돈만 최소 96억원이라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나마도 자료 유실로 계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가 받아야 할 돈이 100억원이 훌쩍 넘는다는 의미였죠.
법정공방이 예상되자 후크 측에서는 미정산금이라는 명목으로 50억원을 상의없이 그에게 떠안겼는데요. 이승기는 ‘제대로 시비를 가리겠다’라며 50억원 전액을 기부금으로 쾌척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전국민이 알다시피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리면서 다양한 구설수에 휘말렸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결혼식이 드디어 열리는가 싶었더니 또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전 소속사였던 후크와의 ‘손절설’이 불거진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이승기의 결혼식에서는 이선희와 이서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이승기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로 유명했지만 불참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죠.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현재 후크 소속이었기에 ‘손절설’에 더욱 불이 붙었는데요. 이들이 일련의 논란에서 이승기의 편에 서지 않았다는 사람들의 추측이 이어졌죠.
그러면서 갈등의 원흉인 권진영 대표의 모습도 다른 곳에서 포착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재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 미정산 사건과 관련해 ‘사기 및 횡령’혐의로 피소된 상태인데요. 법적으로 ‘쫄리는’ 상황에서 그가 모습을 드러낸 곳은 바로 제주도였습니다.
이승기의 결혼식이 치러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수의 커뮤니티에 권진영 대표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요. 그가 제주도 하도리에서 열린 잔치에 참석했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해당 파티는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의 환갑잔치였던 것으로 알려졌죠.
노희영은 요리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보이면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환갑 잔치에서도 쟁쟁한 연예계 인사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권진영 대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예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주상욱과 산다라박, 브아걸의 제아도 사진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렇게 공개된 사진에서 권진영 대표의 얼굴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굉장히 강렬한 인상이 여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죠.
그는 와인잔을 들어 앞사람과 건배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햇빛 탓에 눈을 굉장히 찌푸리고 있었습니다.
권진영 대표의 모습이 드러난 것은 작년 이승기와의 법적공방 이후 처음이었는데요.

음원 정산액 미지급 문제가 불거진 이후 처음 보이는 모습이었던 만큼 사람들의 이목도 집중된 셈입니다.
당시 이승기 측의 주장은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십수년 간의 음원수익 정산을 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광고료의 10%까지 부당하게 편취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후크 측에서는 음원료 정산 누락에 대한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인정은 하면서도 ‘고의는 아니었다’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권진영 대표 본인이 입장 표명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당시 그는 ‘어떤 다툼이나 오해라도 시작과 끝에 책임이 따라야 한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서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하겠다’라고 했죠. 이런 입장 표명대로 현재 권진영 대표는 잠행을 이어가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법정 공방에서 회피하지 않고 논란 수습에 집중해오고 있다는 소식만을 들을 수 있었죠.
이렇게 그가 모습을 보이지 않던 중 이승기의 결혼식이 치러지면서 그의 현황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제주도에서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공식 석상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사회생활은 이어가고 있음이 알려진 셈입니다.

한 편, 이승기는 지난 4월 초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는데요. 논란으로 인해 신부에 대한 시선이 분산될까 우려했는지 굉장히 화려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하객은 물론이고 사회자와 축가까지 라인업도 굉장했는데요.
1부 사회는 유재석이, 2부 사회는 이수근이, 그리고 축가는 이적이 맡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주례는 없었다고 하지만 연예계의 큰어른인 이순재가 덕담을 건네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죠.

여러 사건이 일단락 되면서 이제 법정공방만 진행되면 될 듯한 모양새인데요.
과연 권진영 대표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