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먼데 80평대 사냐?” 최근 비난 터진 국내 격투기 선수가 최근 이사가서 난리난 아파트

대기업 갑질이라고 하면 흔히 높으신 임원이나 경영진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자신이 우월한 위치나 능력을 과시하며 상대방에게 부당한 언행을 일삼는 것을 볼 수 있죠.

굳이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상대방을 업신여기고 깔보는 몰상식한 사람들은 마주하곤 합니다.

자존감과 자애심이 하늘을 찔러서 일까요. 심지어 비슷한 위치에 있는 처지에서 조금이라도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죠.

최근 유명 격투기 선수의 집이 공개되자 한 대기업 직장인이 저격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뜻밖의 논란에 중심에 선 인물은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입니다.

얼마 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김동현은 뭐라고 반포자이 80평에 살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누리꾼은 ‘나는 저런 딴따라 싸움꾼보다 엘리트 직장인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글을 남긴 것이죠.

그는 글과 함께 김동현이 최근 이사한 반포자이 아파트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사진 속 아파트는 한눈에 보아도 널찍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죠. 해당 아파트의 매입가는 23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누리꾼의 글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냈는데요.

이들은 ‘김동현급(해당 분야 세계 10위) 엘리트 직장인들은 이미 대우를 받고 있다’ ‘그 급이면 대부분 CEO다’ 등의 반응을 보냈는데요.

이어 ‘세계에서 손 꼽히는 딴따라 싸움꾼이 돼봐라’ ‘전 세계 직장인 6위 해보셨나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김동현이 그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는 생각 안 해봤나 보다’라며 일침을 날렸습니다.

이 외에도 ‘관종이나 어그로 같다’라는 반응도 보였는데요. ‘블라인드’는 앞서 경찰청 불법 계정 거래로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한편 1981년생인 김동현은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선수 생활 은퇴 후 ‘뭉쳐야 찬다 3’ ‘강철부대 3’ ‘놀라운 토요일’ ‘벌거벗은 한국사’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예능에서 망가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 때문에 예능인 이미지가 강하기도 한데요. 격투기 현역 시절 그는 28전 22승 4패 1무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습니다.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 UFC 진출 선수이자 ‘웰터급 최고 랭킹 6위’ ‘UFC 한국인 최다승(13승)’ 등 엄청난 성과를 거둔 인물이죠.

뛰어난 성적은 물론 한국인 MMA 세계 진출의 길을 처음 개척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웬만한 개그맨이나 전문 예능인 못지않게 예능 감각이 상당히 좋아서 현역 선수로서 한참 전성기 시절이던 2010년부터 예능에도 종종 출연했죠.

예능 방송에서 김동현은 주로 4차원 급 허당과 어리숙한 백치미 캐릭터로 어필되는 편인데요.

이런 캐릭터의 원조 격인 김종민과 비슷하면서도 격투기 선수 출신이라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죠.

아무래도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 선배들이 길을 잘 닦아 놓은 것도 김동현이 방송인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었지 않을까 싶은데요.

씨름 선수 출신 강호동부터 서장훈과 안정환까지 모두 개인의 전문 분야와 개성을 살려 방송인으로 자리를 잘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동현은 자신만의 캐릭터와 내로라하는 전문 예능인들과도 합을 잘 마추는 좋은 센스와 리액션을 가지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망가지고 놀림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 덕분에 많은 방송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김동현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방송인으로서 자신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그가 예능계 선배와 동료들이나 제작진들의 조언과 칭찬을 휴대폰 메모장에 빼곡히 적은 것이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지나가는 말도 가능하면 빠짐없이 메모장에 적어놓고 시간 날 때마다 다시 본다고 하죠.

각종 예능 방송에서 활약하며 투기 종목 출신 한국 연예인들 중에서는 강호동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다고 하는데요.

자신을 낮추면서 상대방이 돋보이게 하고 때론 어리숙하지만 유쾌한 모습으로 많은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동현 입장에선 블라인드 누리꾼의 비아냥을 전혀 신경 쓰지 않을 텐데요.

자신이 대기업을 다니지만 ‘반포 자이’에 살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자격지심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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