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할 때나 가끔 집에 있는 물건을 정리할 때 추억의 편지나 물건이 나오곤 하는데요.
꼭 찾을 땐 보이지도 않던 물건이 ‘떡하니’ 튀어나올 때도 있고 몰래 숨겨놓고 깜빡했던 ‘비상금’을 찾기도 하죠.

특히나 과거 연인과의 추억이 깃든 사진이나 물건을 보면 이따금 회상에 잠기기도 하는데요.
현재 만나는 이성이 있다면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뒷처리(?)를 해야 합니다.
최근 유명 방송인도 짐 정리를 하면서 나온 과거 연인의 엄청난 미모가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유명 방송인은 바로 빚더미 70억을 청산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한 ‘이상민’입니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의 새로운 집에 찾아간 개그맨 김준호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짐 정리를 하던 이상민은 우연히 오래된 디지털카메라를 발견했는데요. 건전지를 새로 넣고 옛날 사진들을 확인했습니다.
한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 중에 ‘낯선 여성’의 사진이 발견되며 현장이 발칵 뒤집혔는데요.
이를 놓치지 않은 김준호가 ‘여인의 정체는 누구냐’라며 집요한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이상민은 당황하며 ‘마지막 연애했던 그분’이라고 고백했죠.

그녀와의 과거를 회상한 이상민은 ‘힘들었던 시절 돈을 빌려서까지 대게 코스를 사줬던 전 여자친구’라고 말했는데요.
‘그녀가 이제는 곁에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덧붙여 돈을 빌려 대게를 사줄 정도로 컸었던 그의 애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그분’의 정체를 실제로 목격한 김준호는 ‘김희선과 김준희를 합친 느낌’이라며 미모에 감탄했습니다.
이상민은 추억에 젖은 듯 ‘이때 생각난다. 3~4년 사귀었다. 헤어지고 나서 카메라를 내팽개친 것 같다’라고 말했죠.

해당 방송에서 전 여자친구의 얼굴은 살짝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는데요. 당사자와 연락이 닿은 제작진은 사전동의를 구했다고 합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실루엣만으로도 그녀의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실제로 본 김준호의 감탄이 과장이 아닌 것 같았죠.
한편 이상민은 그동안 쌓인 빚을 청산하며 최근 집도 새로 옮겼는데요. 그동안 살던 파주를 떠나 5톤 규모의 짐과 함께 서울 용산으로 이사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그의 집을 방문한 김준호는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상상을 초월하는 집 안 상태에 충격을 금치 못했는데요.

짐이 빼곡하게 쌓인 현관을 시작으로 천장까지 신발로 꽉 찬 신발 방, 조리 공간조차 없는 주방을 목격한 것입니다.
이상민의 집은 아직 정리가 안 돼 온갖 잡동사니와 짐들로 엉망진창이었죠. 심각한 집 안 상태에 김준호는 ‘우리 집 보다 더하다’라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날 ‘정리 왕’이라 불리는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이 해결사로 나서 이상민의 집을 방문했는데요.
그녀는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놀라운 정리 실력으로 화제가 된 ‘우리집공간컨설팅’ 대표입니다.

이상민의 집 안 구석구석 스캔 한 이지영 전문가는 ‘이 집의 주인은 이상민 씨가 아닌 물건들’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는데요.
전문가의 냉정한 분석에 이상민과 김준호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죠. 그녀의 솔루션이 이상민의 집을 어떻게 바꿔줄지 기대를 모으게 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카메라에 담긴 전 여자친구의 일부 사진은 지인이나 주변 사람은 누군지 알 정도로 공개되어 논란이 되었는데요.
신동엽은 ‘앞으로 새 여자친구 만나야 하지 않나. 여전히 카메를 간직하는 건 전 여자친구 입장에서도 찝찝할 것’라고 말했는데요.

앞으로 만날 이성과 전 여자친구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다’라며 지적한 것인데요.
방송을 본 많은 네티즌들도 ‘굳이 사진까지 공개했어야 했나?’라며 아무리 당사자의 동의를 구했지만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과거 연인의 사진을 방송에서 공개를 하는 게 예의가 아니라는 것과 일부 사진이 그대로 노출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인데요.
일부 시청자들은 ‘아무리 방송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전 연인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끄는 게 미성숙한 게 아니냐’라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사실 앞전에 탁재훈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전처였던 ‘이혜영’이 출연해 자신을 자꾸 언급하는 이상민에 대해 불편한 내색을 비췄는데요.
여러 방송을 통해 전처 이혜영을 여러 차례 소환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기 때문에 비판의 눈초리가 더욱 심한 것이었죠.
전 연인의 물건을 간직하다 자칫 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과거가 아닌 현재 함께하는 상대방에 대해 집중하고 마음을 쏟는 게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