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다 같은 사람이었네” 마인드 좋기로 유명한 유재석도 죽기 직전 라면과 함께 먹고 싶은걸로 이걸 뽑았다.

만약 내일 갑자기 지구가 멸망한다면 여러분들은 마지막으로 어떤 걸 하고 싶으신가요?

누군가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맛본다거나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등 무척이나 다양할 텐데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겠지만 과연 생애 마지막에 무엇을 할까 한 번쯤 고민을 해보게 되죠.

그렇다면 지구가 멸망하는 상황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 생을 마감하기 전에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을지도 생각해 되는데요.

얼마 전 유명 방송인이 이러한 고민에 정말 소소한(?) 답변을 내놓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유명 방송인은 바로 국민 MC ‘유느님’으로 불리는 개그맨 유재석인데요. 그동안의 노력과 인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입니다.

과연 우리 유느님이라면 생애 마지막에 무엇을 할지 궁금해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이날 영상에는 유퀴즈 작은 자기 ‘조세호’와 배우 유연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유재석은 혼자 자취하는 유연석에게 ‘집에서 밥은 어떻게 먹냐’로 물으며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유연석은 주로 배달을 시켜 먹는다며 ‘좋아하는 음식은 쌀국수와 닭발’이라고 말했는데요. ‘뼈, 무뼈 둘 다 좋아’라고 닭발에 대한 애정을 보였죠.

얘기를 듣던 조세호는 극적인 상황을 가정해 ‘마지막 임종 직전이라면 뭘 먹겠냐’라고 물었는데요.

유연석은 ‘임종 직전이면 이가 성하겠냐’라고 되물으면서도 ‘통뼈 닭발을 먹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조세호는 바로 ‘나는 죽기 전에 엄마가 해준 간장달걀밥을 먹겠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조세호의 얘기를 들은 유연석은 ‘그럼 내가 뭐가 되냐’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습니다.

유재석은 생애 마지막이 온다면 먹을 음식으로 바로 ‘라면’을 택했는데요. 그는 평소 라면은 물론 면 요리를 좋아하는 걸로 잘 알려져 있죠.

유연석이 이유를 묻자 유재석은 ‘너무 좋아해서’라고 답했는데요. 조세호는 ‘재석이형이 라면 먹고 나서 뭘 하고 싶은 줄 알아?’라고 두 사람을 떠보았습니다.

조세호는 ‘그동안 참았던 담배 한 모금’이라고 말해 한때 애연가였던 유재석이 현재는 10년 넘게 이어온 금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얘기를 듣던 유재석은 ‘저는 담배 안 피운 지가 10년이 넘다 보니 이제는 생각이 전혀 안 난다’라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마지막을 앞두면 내가 좋아했던 라면 하나 먹고 딱 든든할 때 식후땡(?)’이라며 기대 찬 얼굴로 말해 웃음을 주었습니다.

웹 예능에서 얘기한 거라 ‘반 진담 반 농담’일 수도 있는데요.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유재석이 라면에 ‘식후땡’이라니 어떻게 보면 정말 소소해 보이기도 합니다.

굳이 애연가가 아니더라도 흡연을 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공감하는 ‘식후땡’인데요. 그 힘들다는 금연 중에 가장 참기 힘든 것으로 알려진 게 바로 ‘식후땡’이라고 해요.

초조해하거나 불안함은 둘째치고 맛있는 음식을 든든하게 먹고 난 후 그제야 찾아오는 ‘흡연’에 대한 유혹은 정말이나 버티기 힘들죠.

담배를 끊는다는 의미가 ‘참는 것이다’라고 대부분 얘기하는데요. 일단 한번 흡연을 시작하면 끊기가 어렵고 완전히 끊는 게 아니라 평생 ‘참는 것’이라고 합니다.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그래서 더 ‘독한 사람’으로 보곤 하죠. 웬만한 의지와 절제가 아니면 절대로 쉽지 않은 것이 바로 ‘금연’입니다.

과거 방송에서 유재석은 금연에 대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바로 ‘무한도전’과 ‘런닝맨’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두 예능 모두 육체적인 활동이 많다 보니 체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프로그램이었는데요.

해가 지날수록 숨이 차고 버거운 것을 스스로 느낀 유재석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려면 하나는 포기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방송을 위해 금연을 시작한 것인데요. 괜히 유재석이 ‘국민MC’ ‘유느님’으로 불리며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유재석뿐만 아니라 연예계에서도 내로라하는 애연가 혹은 꼴초(?)였다가 금연에 성공한 유명인이 있는데요.

바로 유재석과 양대 산맥 MC로 불리는 강호동이죠. 그는 KBS 예능 ‘1박2일 시즌1’에서 자신이 금연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는데요.

아이들이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중에 한 아이가 강호동에게 ‘담배 피우세요?’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아이의 말을 들은 강호동은 자신에게 담배 냄새가 많이 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때부터 금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하죠.

아무리 계기가 있었더라고 해도 ‘금연’은 정말 쉽지 않은데요.

유재석과 강호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왜 그토록 사랑받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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