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 애들 건드렸어!” 삼성맨 400명 당했다는 뉴스에 극대노 했다는 이재용. 결국 회장님 오더 떨어졌다.

전국을 강타한 전세사기 피해로 수많은 세입자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데요.

등기부등본을 떼고 확정일자를 받는 등 대비를 해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 해도 임대인이 사기꾼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는 것인데요.

전세 보증금이 한두푼도 아니고, 세입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전재산인 셈이니 상황이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세 대출을 받았다 사기를 당해 졸지에 빚더미에 앉은 세입자도 적지 않은데요. 수백채에서 수천채까지 보유한 임대인이 나타날 정도로 사기 규모도 엄청납니다.

수법을 살펴보니 일반인들은 눈뜨고 당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라 더욱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임대인 뿐만 아니라 시공사에 중개사까지 껴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범죄가 대규모로 치밀하게 일어나고 있어 ‘사회적 재난’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는데요.

이 와중에 인천발 전세사기 피해자 중에서 세 명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뉴스만 봐도 놀랄 수준인데 직접 사기를 당한 사람의 마음은 말로 다 할 수 없었겠죠.

피해자들이 모여서 연일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이런 와중에 한 대기업이 갑자기 전세사기 피해에 나서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해도 정부가 아닌데 도대체 어떻게 나섰다는 것인지 궁금했는데요. 알고보니 피해를 입은 직원들을 위해서 기업 차원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고용주가 이런 대단한 결심에 나섰는지 궁금했는데요. 바로 삼성전자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아무리 대한민국 최고 대기업이라고 하지만 왜 갑자기 이렇게까지 나선건가 싶었는데요. 최근 일어난 동탄 집단 전세사기 사건에 삼성 직원들이 함께 피해를 입은 탓이었습니다.

얼마 전, 동탄 경찰서 쪽으로 집단 전세사기 사건에 대한 신고가 여러차례 접수됐는데요. 오피스텔만 250채가 넘게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을 한 것이었습니다.

임대인이 파산을 하면서 졸지에 몇십명이나 되는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날려버리게 생긴 것이었죠.

안그래도 집값이 폭락하면서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낮아져 상황이 위태로웠는데요. 여기에 임대인의 체납세까지 더해져 보증금을 우선적으로 돌려받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소유권을 이전해도 손해를 봐야 했는데요. 세입자마다 적어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의 손해를 봐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사려고도 안한 집을 억지로 떠맡으면서 수천만원을 손해봐야 하는 셈이었는데요. 특히나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더욱 암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편, 피해지역이 동탄이었던 만큼 삼성전자 직원들이 피해자에 다수 포함된 상황이었는데요. 동탄신도시 부근에 삼성전자 DS부문 화성시업장과 기흥사업장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직원들이 주거 문제로 발을 동동 구르자 삼성전자에서 회사 차원의 화끈한 지원사격을 예고했는데요.

피해를 입은 한 직원의 제보에 따르면 사측에서 팀을 꾸려 피해사실 여부와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조사에서 그치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지원 대책까지 고민중이라는 소식이었죠. 삼성전자에서는 ‘피해사실을 가감없이 전달해달라’라며 공지를 내리기까지 했습니다.

직원들을 위해서 나선 삼성전자의 모습에 직원들은 물론이고 네티즌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는데요. ‘삼성이 정부보다 낫다’라는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에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손놓고만 있어야 하는 피해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예방은 고사하고 사후 수습 대책도 내놓지를 못하고 있으니 국가를 믿어도 되냐는 말이 나올 법도 했죠.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삼성전자 측에서도 피해사실 조사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일부 사업 부문에서 전세사기 피해여부를 확인한 것은 사실이라는 말이었습니다.

다만 실질적인 지원 대책은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경찰수사가 이제서야 시작된 만큼 회사 차원의 지원이나 대책 여부를 밝힐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도 피해 사실을 조사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당사자들에게는 적지 않은 위안이 될 수밖에 없었죠.

‘머슴살이도 대감집에서 해야한다’더니, 회사에서 이런 부분까지 나서준다고 하면 직원들은 굉장히 든든할텐데요.

한 편으로는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기업에서 할 정도로 대처가 형편 없다는 생각에 씁쓸해지네요. 하루라도 빨리 실질적인 대책이 나와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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