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야말로 ‘1인 크리에이터’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초중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로 ‘유튜버’ 즉, 크리에이터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유튜브 키즈’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녹여낼 수도 있고 관심이 늘어나면 수입 또한 평범한 직장인들을 금방 넘어서곤 합니다.
SNS 인플루언서나 소위 말해 잘 나간다는 유튜버들의 엄청난 수입이 공개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하는데요.
최근 한 유튜버가 직원들에게 ‘삼성맨도 조용히 지나가세요’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월급을 준다고 밝혀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프리랜서 수입 1위라는 전현무까지도 놀라게 한 유튜버는 바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인데요.
그녀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27세 최연소 보스로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대해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히밥은 구독자 154만 명인 자신부터 152만 명 아미아미, 53만 명의 먹갱과 함께 미디어 회사를 이끌고 있는 CEO인데요.
그녀는 ‘MZ 보스라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한다. 정말 잘 한 거는 크게 칭찬해 드리고 관대한 보스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히밥은 ‘회사 직원 수는 총 16명이고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어서 연 매출은 20억 이상’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주었는데요.
직원들은 앞선 히밥의 자부심과 달리 ‘히밥은 괴물이다. 매주 사직서를 쓰고 있긴 한데 조만간이지 않을까’라며 토로해 웃음을 주었습니다.
최연소 보스의 등장과 요즘 핫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높은 MC들은 자연스레 수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영상에서 임원들은 월급에 대해 ‘네 자리를 받는다’라며 ‘세전 1200만 원 정도를 받고 있다’라고 밝혀 패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히밥은 ‘제가 직원 급여를 세게 드리고 있다’라며 ‘신입 초봉의 경우 업무에 따라 다르지만 PD라인은 500만 원 이상 주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얘기를 들은 전현무는 ‘직원들이 한 달에 1200만 원을 받는다고?’라고 놀라며 ‘난 히밥한테 내 뺨도 내줄 수 있어’라고 말해 폭소케 했습니다.
히밥은 직접 월급을 지급한다고 밝혔는데요. 히밥은 월급을 많이 주는 이유에 대해 ‘임원진들과는 회사 초창기부터 함께 해왔기 때문에 많이 드리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특히 창립 멤버인 조 이사에게는 억대 연봉을 주고 있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패널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회사 임원인 권석원 이사는 따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여느 직장인들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는 ‘일할 때 속상하고 힘들 때도 많은데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는 순간 모든 게 다 말끔하게 해소되는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히밥은 유튜브로 벌어들이는 연 매출도 공개해 패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는데요.
히밥은 ‘2019년에서 2022년까지 PPL을 제외한 누적 수익은 24억 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분석 자료에 따르면 1년 전체 조회수는 1억 8천만 회, 시청 시간은 1천5백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죠.
히밥은 올해 목표 누적 수익은 30억 원이라고 밝히며 주 수입원에 대해 ‘아무래도 PPL이 가장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광고 1건 당 국산 중형차 1대 값을 받는다’라고 말해 패널들에게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히밥의 얘기를 들은 전현무는 ‘기업이네. 기업’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요. 김숙은 ‘단위부터 달라.. MC를 관두고 히밥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해당 방송에서 MC를 맡고 있는 김희철과 히밥은 과거 인연이 있었는데요. 2021년 김희철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 예능 ‘술트리트 파이터’에 히밥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죠.
당시 김희철이 촬영장에 도착했을 때 먼저 온 히밥은 이미 곱창 4인분을 먹을 상태였습니다.
김희철은 ‘장난치지 마’라며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히밥은 ‘그냥 끊임없이 요리해 주세요’라고 태연하게 식당에 주문해 웃음을 주었습니다.
가장 배부르다고 느꼈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히밥은 ‘라면 23봉지 먹었을 때다’라고 답해 놀라움과 함께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놀란 김희철은 ‘먹고 싶은 것 다 먹어라’라고 말했는데요. 히밥은 바로 ‘그럼 차돌, 대창, 막창, 각 2인분씩 주세요’라며 주문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히밥은 곱창, 막창 등 메인 24인분, 라면 10개, 볶음밥 3인분 총 37인분을 먹어 김희철을 놀라게 했습니다.
김희철은 자신의 SNS에 히밥과 다정히 찍은 사진과 함께 ‘살면서 호동 형보다 많이 먹는 사람 처음 봄’이라고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누군가는 먹는 걸로 돈 번다는 비아냥을 보낼 수 있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그 사람만의 능력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넘쳐나는 먹방 콘텐츠 사이에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