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볼거도 없어” 펜션만 가득한데 100만명 다녀간 원빈 결혼식 올린 정선 밀밭. 땅값이 반전…

재테크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꼽는 아이템이 바로 부동산이죠.

땅이나 건물은 어지간하면 가지고만 있어 가치가 오르게 마련이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세상 모든 땅이나 건물이 가치가 쭉쭉 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닌데요. 가치 계산을 까딱 잘못하게 되면 수익은 고사하고 돈이 몇년이고 몇십년이고 묶여버릴 수도 있죠.

연예인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닌데요. 김구라는 강원도 철원에 땅을 샀지만 15년 동안이나 가격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원도 성수동에 100억원을 들여 빌딩을 매입했지만 공실률이 어마어마해 여러차례 기사가 나기도 했죠.

그래도 투자 실패보다는 성공을 한 사례들이 훨씬 더 큰 주목을 받게 마련인데요. 최근 한 연예인 부부가 말 그대로 앉아서 300억을 벌어들였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습니다.

아무리 시드머니 빵빵한 연예인이라지만 이 정도 수익이 흔한 일은 아닌데요.

알고보니 원빈과 이나영 부부가 바로 엄청난 이익을 남긴 주인공이었습니다.

두 사람에게 효자노릇을 한 것은 청담동에 자리한 빌딩이었는데요. 지난 2018년 매입한 빌딩이 겨우 5년 만에 시세 300억원을 넘기게 되었다고 하네요.

매입 당시 원빈과 이나영이 들인 돈은 145억원으로 알려졌는데요. 시세차익만 보면 155억원이 넘는 돈이 남은 셈입니다.

입지만 보더라도 가격이 오르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인데요. 해당 빌딩은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도보로 불과 3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은 매입 당시 평단가가 6,703만원 선이었는데요.

같은 해 인근에 있는 다른 빌딩의 평단가가 9,801만원이었으니 굉장히 좋은 가격에 매입을 했다고 할 수 있죠.

다만 전액 현금으로 플렉스를 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면 실투자금은 45억원, 대출금이 1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빌딩 지분은 정확히 반반으로 나눈 상황인데요.

전문가들은 세금 절약을 위해 보유 지분을 나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종합부동산세 절세가 가능한 기준은 80억원이라고 하는데요. 보유 지분이 각자 72억원이니 상당부분 절세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빌딩을 매각해서 시세차익을 남기게 되더라도 마찬가지로 양도소득세 절세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한 편, 원빈과 이나영 부부의 빌딩 시세차익 소식에 덩달아 다른 곳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바로 강원도 정선에 자리한 두 사람의 결혼식 장소가 그 주인공입니다.

과거 두 사람은 원빈의 고향인 정선의 한 밀밭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화려한 예식장과 드레스, 호화로운 하객들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었죠.

이 밀밭의 정확한 장소는 정선 덕우리 대촌마을인데요. 덕우리 내의 세 마을 거주자를 모두 합해도 150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결혼식 이후로 조용했던 마을은 한순간에 유명 관광지가 되어버렸는데요. 한 때 정선군의 관광객 수가 100만 명을 달성하는데 큰 일조를 할 정도였죠.

오죽하면 여행객들이 너무 많이 이 곳을 찾다보니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던 마을에 수십개의 펜션이 들어섰는데요.

그렇다면 원빈과 이나영의 빌딩 만큼이나 결혼식 장소의 땅값도 올랐는지 사람들의 관심이 함께 몰렸습니다.

그런데, 핫한 관광명소로 떠오르기는 했지만 실제 땅값에는 그리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결혼식이 진행된 포토스팟의 공시지가는 2015년 2,440원에서 2019년 3,460원으로 겨우 1,020원이 올랐습니다.

주변 땅값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요. 다만 숙박업계와 관련한 분위기는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하네요.

원빈과 이나영 부부의 결혼에 이어 인근에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삼시세끼’까지 촬영을 했던 덕분인데요.

비록 땅값은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숙박과 관광을 통한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하네요.

이렇게 갑작스럽게 방문객이 늘게되면 자칫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다행히 대촌마을과 정선군의 적극적인 관리 덕분에 지금까지도 마을은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두 사람이지만 워낙 슈퍼스타다보니 움직이기만 해도 큰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요.

본인들 빌딩은 물론이고 고향의 지역경제까지 좋은 결과를 얻었으니 이런게 ‘누이좋고 매부좋고’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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