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메스들고 피보냐” 성형외과도 한물갔다.. 10년째 부동의 1위라는 인기 전공과 바로 여기였다

‘의느님’이 되면 아무리 페이닥터라 해도 월 천만원 쯤은 우습게 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그런데 의사라고 해서 다 같은 의사는 아닙니다. 인기가 많은 과일수록 환자가 몰리게 마련이라 자연스럽게 수입에도 차이가 꽤나 벌어지기 때문이죠.

‘피안성’은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를 합친 단어로, 특히나 돈을 잘 벌 수 있는 전공인데요. 하지만 아무나 ‘피안성’ 의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전교1등은 기본으로 했던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피튀기는 경쟁을 벌여야 겨우 전공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시대가 변하면서 인기 전공 순위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는데요.

의대생들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피튀기는 싸움은 물론이고, 롱런할 수 있는 전공이 무엇인지 눈치게임까지 해야해 그야말로 눈코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거 JTBC의 ‘요즘애들’이라는 방송에서는 의대생들이 직접 학업에 대한 고충과 전공 선택 경쟁률에 대한 이야기들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이 날 방송에 출연해 의사가 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한 의대생들은 우리나라에서 머리가 제일 좋은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서울대 의과대학’ 재학생들이었습니다.

보통 대학교 과정은 2년에서 4년제로 정해져 있는데요. 의과대학은 기본 과정만 예과 2년에 본과 4년으로 총 6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6년 과정을 마치고 나면 의사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국가고시를 치러야 하죠.

국가고시에 합격하더라도 끝이 아닙니다. 인턴에 레지던트까지 수련의 과정만 또다시 5년 가량을 밟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결국 엄청난 입시경쟁에서 살아남더라도 10년은 넘게 고생을 해야 겨우 전공을 선택하고 우리가 병원에서 만날 수 있는 ‘의느님’이 되는것이죠.

의대생들은 입학하는 순간부터 그야말로 ‘멘붕’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방송에 출연했던 의대생들은 ‘수능 정시 합격자 중에 2개 이상 문제를 틀린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평생 학교에서 1등만 해왔지만, 이런 사람들만 모아놓은 대학에 오면 처음에는 평생 받아본 적 없는 등수가 적혀있는 성적표에 멘붕이 오는거죠.

그도 그럴것이, 의과대는 공부 수준이 어려운건 물론이고 외워야 하는 양도 탈인간 수준이다보니, 제아무리 날고기는 수재도 쩔쩔 맬 수 밖에 없습니다.

한 의대생은 입학하고 이틀만에 인간의 몸에 있는 뼈 206개의 위치와 이름을 모두 영어로 외워야 했던 날이 아직까지도 제일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6년동안 학업을 이어가면 그 다음에는 국가고시를 보고 인턴 생활을 시작하는데요.

의과대 졸업생은 1년 동안 인턴수련을 한 다음에서야 전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기있는 전공은 경쟁률도 치열하기 때문에 결국 수재들 중에서도 상위권인 사람들만 갈 수 있는 셈입니다.

매년 인기 전공 순위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과거에는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가 인기였다면 요즘에는 순위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한 유튜버가 서울대 의대에서는 수석 졸업생들이 어떤 전공을 선택하고 있는지 조사하기도 했는데요.

그밖에도 정형외과나 내과, 정신건강의학과도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과거와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보니 정신건강의학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고, 정형외과 같은 경우는 현대인들이 거북목이나 일자목, 허리 디스크 같은 질병을 많이 앓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다고 하네요.

한 편, 피부과는 십년이 넘게 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 전공이었는데요.

게다가 요즘에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피부관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밝은 편이죠.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결국 또다시 무한경쟁의 굴레에 빠져야 한다니, 돈 잘 버는 전공의가 되는 길도 험난하기는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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