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향한 팬들의 사랑이야말로 가장 무조건적이고 순수한 형태의 애정이라는 말이 있죠.
바라는 것 하나 없이 내 가수, 내 배우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결같이 그를 응원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팬들을 보면 꼭 듣기 좋은 소리만 해주는 것이 진정한 팬심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쓴소리를 하는 것도 팬이니까 할 수 있는 말이라는거죠.
물론 무조건적으로 비난을 한다는 의미는 아닌데요. 그렇기 때문에 걱정과 애정이 담긴 쓴소리를 하는 팬들에게 고마음을 표하는 스타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팬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주목을 받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정말 걱정되는 마음으로 했던 조언이 비난으로 비춰지면서 당사자가 당혹스러워했다는 후문입니다.

그가 조언을 건넨 대상은 바로 ‘슈퍼스타’ 가수 이효리였는데요. 이효리의 최근 행보를 두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사람은 영화 평론가인 김도훈이었습니다.
김도훈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이효리에 대한 글을 남겨 주목을 받았는데요. ‘추억팔이 예능으로 몸부림을 친다’라는 독한 말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현재 이효리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하며 다시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이효리의 활동에 열광하고 있지만 김도훈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나는 이효리가 즘 좀 안타깝고 안쓰럽다’라는 비범한 문장으로 입을 열었는데요. 김태호 PD와 과거 울궈먹기 예능만 몇 년 째 하는거냐며 비판적인 시각을 내놓은 것이죠.
다짜고짜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건가 싶었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요.
김도훈은 ‘추억팔이 예능은 하면 할수록 잊혀지기 싫어서 몸부림치는 과거의 스타같은 느낌’이라며 말을 이었습니다.
실제로 여전히 이효리는 숨만 쉬어도 주목받는 스타이기는 한데요. 그렇지만 새로 앨범을 내지는 않고 있다보니 계속해서 옛날 곡들만 가지고 무대활동을 하는 것은 사실이죠.

김도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 포인트가 바로 여기에 있었는데요. 그는 ‘젊은 프로듀서 작곡가들을 모아서 동시대적인 음반을 낼 역량과 영향력이 충분하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역으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한데 왜 굳이 과거의 영광을 쫓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냐는 것이었는데요.
그러면서 이효리 팬들을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 김도훈이었는데요. 그는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추억팔이 예능만 하고 있다면 쓴소리를 해야한다’라며 소신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오래된 팬들이라면 그저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고 마냥 기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죠.

다소 날카로운 내용이었지만 그의 말에서 이효리를 향한 높은 평가와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김도훈은 ‘전성기 인기를 회복하지 못해도 끊임없이 음악을 업데이트 해야한다’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데뷔한 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앨범을 내고 있는 마돈나나 카일리 미노그, 제이로를 참고해야 한다는거죠.
김도훈의 폭탄 발언에 온라인 커뮤니티들은 삽시간에 달아올랐는데요.
‘니가 뭔데 그런 말을 하느냐’라는 부정적인 반응부터 ‘맞는 말이다’라는 동조의 반응까지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화제가 되면서 개인 SNS에 쓴 글이 수없이 많은 기사로 쏟아져 나오는 결과까지 일어나고 말았는데요.
김도훈 본인은 개인 공간에 쓴 글이 너무나도 크게 회자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가 가장 격분했던 포인트는 ‘이효리에게 왜 비난을 하느냐’라는 반응을 샀던 부분이었는데요. 김도훈은 ‘내가 이효리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이것들아’라는 말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그는 관련 글을 모조리 삭제하는 모습까지 보였는데요. ‘아 그걸 퍼가서 기사로 쓰면 어떡하냐’, ‘돌겠네 진짜’라는 반응에서 그의 불쾌감을 여과없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편, 이효리는 계속해서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전국을 돌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일단 가수로서의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제주댁’ 이효리의 복귀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팬들은 이효리가 활동을 재개한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김도훈의 말처럼 마냥 좋아한다기보다는 일단 그의 컴백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었죠.

김도훈의 말처럼 이효리는 새로운 노래를 내기에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스타가 아닌가 싶은데요.
과연 이효리가 예능 활동을 마치고 앨범 작업을 시작하게 될 것인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