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와 같은 병” 시간 얼마 없다.. 조만간 시력 잃는데 최근에 3억까지 기부했다는 소녀시대 수영.. 유리도 안타까워 해

아무리 돈이 많다고 아무나 선뜻 기부나 선행을 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은데요.

때문에 연예인들의 선행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죠.

주변에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갑작스러운 장애로 인해 더욱 힘겨운 삶을 버티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는 주로 저소득계층 아이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군다나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자신의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아니라면 더욱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까이서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르니까요.

최근 한 유명 여배우가 ‘3억’을 기부한 이유와 진실에 대해 밝혀 눈길을 모았는데요. 거기에 더해 가정사까지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입니다. 그녀는 최근 시각장애를 가진 유튜버가 운영하는 ‘원샷한솔’에 출연해 기부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날 영상에서 수영은 ‘실명퇴치운동본부라는 단체가 있는데 거기 회장으로 저희 아버지가 계시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큰 금액이 기사가 나서 제가 다 한 줄 아시는데, 그게 아니고 저와 환우 분들이 모은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수영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실명 질환 국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비 3억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영은 지난 2012년부터 실명퇴치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수영은 기부를 한 이유에 대해 밝혔는데요.

그녀는 ‘사실 저희 아빠도 망막색소변성증이다. 2004년도에 발병했는데 그때 이 병에 대한 정보가 진짜 없었다’라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수영은 ‘아빠가 ‘내가 해야겠다’라며 환우회 회장님이 되시고 해외에 있는 학술자료를 번역해서 올리셨다’라고 전했습니다.

수영의 아버지가 앓고 있는 망막색소변성증은 시각 세포가 손상되며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을 잃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영은 ‘아빠가 이제 진짜 시력이 얼마 남지 않은 거 같다고 네가 차근차근 배워서 재단을 맡아서 운영을 하던지..’라며 얘기를 이어갔는데요.

그녀는 ‘아시아에 있는 시각장애인들 한국에 데려와서 수술시키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영은 ‘아빠가 평생 사명이라 생각하고 계시고, 안 보이시게 되면 제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지극한 효심을 보였습니다.

한편 수영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팬들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뜻깊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수영은 ‘유리가 저희 아빠와 장례식장에서 만났는데 아빠가 장례식장에 서 계셨다더라’라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녀는 ‘근데 유리가 먼저 다가와서 아빠 손을 잡으면서 ‘아빠 저 유리에요’ 이랬다더라’라고 말했는데요.

수영은 ‘그런 에티켓을 저희 멤버들은 저희 아빠 때문에 다 알고 있는 거다. 너무 마음이 예쁘고 고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날 영상에서 수영은 아버지를 향해 ‘제가 할 수 있는 한 힘이 닿는 데까지 딸이 아니라 동반자로서 삶을 살겠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녀는 ‘동업자 같은 사명감을 갖고 더 많이 봉사 정신을 갖도록 하겠다. 존경한다’라고 아버지한테 마음을 전했습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연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의학 기술의 한계와 연구비 지원 부족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치료방법이 없는 난치병인데요.

개그맨 이동우가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은 후 2010년 시력을 잃게 되었다고 밝히며 이 병에 대해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동우는 시력을 잃기 전에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고 싶다는 절친들과의 사연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죠.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분들이 많지만 잘 알려져 있는 사람은 피아니스트 출신 제21대 국회의원 ‘김예지’ 의원이 있는데요.

과거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안내견 ‘조이’와 함께 출연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안내견 ‘조이’는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 본회의장에 입성한 안내견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당시 작은 논란이 있었지만 오히려 논란 덕분에 ‘안내견’에 대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했는데요. 국회에서 장애인의 차별적 대우을 줄이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회에서 김예지 의원의 대정부 질문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사전에 좌석에서 연단까지 가는 발자국 수까지 체크했을 정도로 많은 준비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조이와 보좌관의 도움으로 연단에 올라선 김예지 의원이 첫 번째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호명했는데요.

이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발언대에 나오자마자 ‘의원님, 한동훈 장관 나와있습니다’라며 배려의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꾸준히 행동과 목소리를 보내는 것이 말처럼 결코 쉽지 않은데요. 배우 수영과 김예지 의원의 행보가 더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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